어린이집 운영 중단과 보육교사 해고는 공적돌봄 정상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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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4-09 22:42 조회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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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운영 중단과 보육교사 해고는 공적돌봄 정상화가 아니다
||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운영 중단 논의 중단하라!
고용불안에 휩싸인 보육노동자들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운영지속 및 보육노동자 고용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늘 4월 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를 비롯해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북서지구협의회, 민주노총 서울본부, 마포녹색당, 권수정 전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8년 12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설립 설명회에 참석했었다는 한 교사는 “서울시가 책임지는 보육의 공공성과 종사자 처우개선의 청사진에 희망을 보았고, 기꺼이 동참하였습니다”라며 당시 소감을 밝혔으나 “그러나, 고용 불안 해소의 희망을 그렸던 그 자리에서 이제는 언제가 될지 모르는 해고위협의 절망을 안고 다시 섰습니다”라고 지금의 절망적인 심정을 이야기했다.
또한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한 다른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운영중단 논란과 관련해서 서울시의회와 황정일 대표의 의중이 궁금하며 타당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 했으며 “공공의 좋은 서비스를 위해 공부하며 일하는 돌봄서비스를, 무엇보다 아이들을 정치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공공돌봄의 일터를, 서울시 전임시장 흔적지우기의 볼모로 잡지 말길 당부한다”며 공공돌봄 운영정상화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원내 고용불안 논란 이후 여러 보육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공공돌봄과 돌봄노동자 고용보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우리 보육교사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 그저 우리는 코로나19시기 감염의 우려에 가슴 졸이며 아이들을 정성으로 돌보기만 했을 뿐이다. 왜 우리가 해고의 대상이 되어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정부도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데 왜 우리 회사에서 어린이집 운영 중단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서울시민의 공공돌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을 중단할 이유도, 보육노동자들을 해고할 이유도 없다. 어린이집 중단, 우리의 고용이 불안한 이 상황이 결코 약자와의 동행이 될 수 없다”며 공공돌봄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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