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별다운 투쟁으로! 공공운수노조 2023년 정기대의원회 통해 사업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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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3-06 14:46 조회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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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다운 투쟁으로! 공공운수노조 2023년 정기대의원회 통해 사업계획 확정
공공운수노조는 2월 22일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회를 열어 23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특히 경제위기 시기 더욱 거세지고 있는 시장주의에 맞서 사회공공성 강화와 노동기본권 확대를 위한 연간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민주노총 총파업과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을 비롯한 공동투쟁을 힘차게 조직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산별운동 발전전략 1년차 사업집행에 총의를 모아 나설 것을 결의했다.
▲ 현정희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3년만에 제대로 대면 대의원회를 하게됐다. 대의원회는 1년의 사업계획을 결정하는 의미있는 자리다. 23년은 윤석열 정부에 맞선 본격적인 투쟁을 벌여야 하는 해이자 조직 내 적으로는 산별 발전을 위한 전 조합원의 뜻을 모아야 하는 한해다. 윤석열 정부의 시장주의에 맞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투쟁에 나서자. 공공성-노동권 확대를 위한 25만의 투쟁을 기필코 만들어내자. 노동자와 윤석열은 이제 한 순간도 공존할 수 없다. 이제 노동자가 남느냐 아니면 윤석열이 남느냐의 싸움이다. 시장주의가 노리는 과녁의 중앙에는 사회공공성 파괴가 있다. 바로 공공운수노조가 앞장서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오늘 대의원회에서의 진지한 논의와 힘찬 결의를 통해 민주노총 총파업과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 등 승리하는 투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대의원들에게 제안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 민중이 받는 고통이 어떤지 여실히 느껴지는 정세다. 싸워야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정권과의 싸움을 회피할수 없다. 정권은 모든수단을 동원해 노동자를 공격하고 있다. 7월 총파업 뿐만 아니라 당장이라도 투쟁에 나서는 준비를 해야한다. 민중의 삶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투쟁을 준비하자. 고통이 따르더라도 투쟁에 나서야한다. 제대로 싸우자. 그래서 돌파하자. 민주노총에게 주어진 책무일 것이다. 공공운수노조 투쟁의 결의를 모아 민주노총 전체의 투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발언했다.
▲ 이상무 지도위원, “공공운수노조가 자랑스러운 이유는 투쟁을 결의하고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뒷걸음질치지 않았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권의 노동자에 대한 공세가 전쟁을 방불캐한다. 노동자들의 투쟁이 필요하다. 오늘 결의되는 내용은 회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가 살아갈 만한 세상으로 만드는 투쟁으로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한다. 정권에게 받은 것을 돌려주는 투쟁을 준비하자”
▲ 사전대회 투쟁발언, 이윤희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은 “17개 지역에서 농성투쟁을 진행중이다. 전국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직무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못하고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다. 임금교섭이 해를 넘겨 진행되고 있다. 주먹구구식 임금으로 같은일을 해도 지역에 따라 직군에 따라 차별받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3월 31일 총파업을 결의하고 있다. 차별이 당연시 되는 학교를 바꾸기 위해 싸우겠다. 윤석열 정부를 향한 투쟁으로 힘을 모으자. 함께 투쟁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발언한 조창수 경북지역지부 수석부지부장 “노조법 개정을 절실하게 요규하는 울진원자력 타워크레인 하청 노동자들이 있다. 업체변경 과정에서 해고됐다. 지노위 중노위 승소이후에도 사측은 행정소송까지 진행하며 버티고 있다. 실 사용자인 한수원은 노동자들의 면담조차 거부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의 이름을 건 투쟁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이뤄낸 역사가 있다. 동지들이 힘을 실어 준다면 투쟁에 승리할 수 있다. 단한명의 해고자도 용납하지 말자. 싸워 이겨내겠다”라고 발언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모범조직과 모범 조합원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물연대본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 전주기술지회, 인천공항지역지부,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 의료연대본부 동아대의료원분회, 이월드지부,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민들레분회장례식장,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 호남고속지회,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춘천시지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한국마사회지부 과천지회,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선급지부, 지역난방안전지부, 세종충남지역본부 kps비정규직발전노조태안지회, 경기지역지부,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덕성여대분회,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 예스코노동조합 등 19개 조직이 모범조직상을 수상했다.
▲ 모범 조직 시상, 화물연대본부가 대표 수상 했다.
이어 헌신적인 노조활동과 연대의 모범을 보여준 모범 조합원으로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 김혜정 부분회장, 경북지역지부 송무근 조합원,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 부천지회 백영민 연대차장, 인천광역시체육회지부 임대혁 지부장, 민주버스본부 대구경북지부 달구벌버스지회 한수복 사무국장, 부산지역지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지회 정민길 지부장,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서귀포의료원분회 이지연 조합원, 민주버스본부 울산지부 오현일 지부장, 경기지역지부 국민권익위공무직분회 허수영 부분회장, 화물연대본부 전북지역본부 익산지부 박영철 지부장,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제주특별자치도지부 박도영 지부장,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광주지회 최선희 지회장,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지역본부 서동렬 쟁의국장, 인천공항지역지부 김순정 부지부장,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중부발전본부 보령화력지부 김민우 지부장, ㈜강원랜드노동조합 이정훈 대의원,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 박시은 부위원장,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오영환 조합원, 의료연대본부 요양지부 시립중계요양원분회 황예숙 분회장, 서울시출연기관지부 서울기술연구원지회 조요한 지회장,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국립중앙박물관분회 전용학 분회장 등 21명의 조합원이 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
▲ 모범조합원상 수상, 서울대병원분회 김혜정 조합원이 대표 수상했다.
▲ 또 지난해 쿠팡물류센터 투쟁, 화물연대 투쟁 등에 헌신적인 연대 투쟁의 모범을 보여준 전국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기재부 전면개혁 공동행동 등 노조의 공공성 확대 투쟁에 함께 투쟁해 온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복지재정위원회, 공공부문 비정규직 투쟁에 언제나 함께 해온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등 3개 조직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 최근 심각한 탄압을 받고 있는 건설노조에 대한 연대 퍼포먼스, '건설노조, 힘내라!'
한편 이번 정기대의원회는 재적 대의원 394명중 246명의 참석으로 성사됐다. 2022년 사업 평가 및 결산 승인 안건과 2022년 잉여금 처분 승인 안건이 이견 없이 원안가결됐고. 2023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이 토론 끝에 원안 승인됐다. 특히 사업계획 토론과정에서 청년사업, 반전 평화 통일 사업, 연기금 공공성 문제, 기후정의 문제 등 여러 분야의 의제에 대한 대의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출됐다.
▲ 여러의제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출됐다. 청년 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제출하고 있는 대의원.
또, 지난 한해 진행했던 산별운동포럼의 결과를 보고 하고 향후 2026년 까지의 산별운동 발전 전략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다.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대산별노조의 완성과 산별 교섭·투쟁·조직의 질적 발전을 위한 대산별 완성 방침과 산별 강화 4개'년 사업 계획을 결정하고 3기 산별노조운동을 힘차게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세부적인 대산별 완성 방침으로 2026년까지 대산별노조(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로 조직 형태를 변경하고 2027년 연맹(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은 해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전환 조직은 2023년 상반기까지 산별 전환 계획을 수립하여 2026년까지 산별 전환을 완료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노조는 이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함께 승인했다. 또한 산별강화 사업과 산별 교섭 발전 방안, 재정 방안 등도 결정했다.
▲ 산별발전안건에 대한 발제를 진행중이다. 대의원회를 통해 대산별 완성 방침과 산별 강화 4개'년 사업 계획을 결정했다.
이후 조직 제명안건, 조합비유예 승인, 규약개정 안건 등을 승인한 대의원들은 투쟁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투쟁 결의문 낭독으로 대의원회를 마무리했다. 아래는 투쟁결의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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