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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콜센터 여성노동자들 고공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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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4-27 16:08 조회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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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콜센터 여성노동자들 고공 농성 돌입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지부 조합원 2명이 18일 재단 건물 캐노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구조조정, 콜센터 풀 아웃소싱을 중단하고 협의기구에서 대화로 풀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 상담 노동자들은 원청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2023년 3월 14일, 콜센터 하청업체 MPC플러스와 5월 재계약을 앞두고 25명의 일반 상담사 중 8명을 인원 감축하고 풀 아웃소싱 통해 콜센터를 이전하겠다고 밝힌 것에 항의하며 지난 3월 28일부터 오늘까지 재단 앞에서 22일 째 노숙농성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2020년 서울시가 SH공사,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와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를 민간위탁 운영하는 게 부당하며 기관별로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직고용을 추진하라고 했지만, 서울신용보증재단은 3개 기관 중 유일하게 3년이 다 되도록 협의기구조차 구성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박유진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객서비스 제고가 절실하다”, “무엇보다 협의기구를 구성해 협의를 시작하도록 독려하겠다”,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부에 따르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는 구성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콜량이 줄어 상담사 인원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 업체와의 계약 인원을 줄이는 것이지 해고하는 것이 아니다’, ‘재단이 제공해온 공간은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어 업체가 확보한 공간, 한강만 건너면 있는 공간으로 풀 아웃소싱(Full Outsourcing)으로 이전하려 한다’, ‘마침 5월이 재계약 시점이라 반영하려 한다’고 할 뿐”이라고 한다. 콜량이 일부 줄었다는 핑계로 상담사 33.3%를 줄이고 필요시에는 단기상담사를 투입하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콜센터 노동자들과 서울시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31일, 해당 개악을 강행하는 재계약서를 업체 MPC플러스와 서둘러 날인했다.

고공농성에 돌입한 조합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변경 운영 합의서>에서 재단은 사업 예산(계약 금액) 변경 사유로 <사업장 이전, 업무환경 구축>을 제시하고 있다.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청의 도급비를 인상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오히려 업무 환경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사업예산을 2억여 원 삭감했다. 인원감축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리고 당장 5월부로 업체 MPC플러스의 영등포센터로 콜센터를 이전하라고 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사업예산을 삭감하며 그 사유로 사업장 이전과 업무환경구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해진 바 없고 알려줄 수 없다고 할 뿐이다. 노동조합이 확인한 결과, 이전하겠다는 업체 영등포센터는 재단이 제출한 각종 멋진 사진들과 달리 여러 콜센터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그것도 11층에 몰려있다. 휴게실조차도 남녀 공용으로 되어있고 교육장도 공용이다. 여성 상담노동자들만 있었던 지금과 달리 다른 콜센터, 남성 관리자들과도 함께 사용해야 하는 휴게실이다. 하물며 환경 개선 책임을 더 이상 원청 재단이지지 않고 업체에게 전가하는 풀 아웃소싱 방식”이라며 분노했다.



또 “지금 소희가 여기에 있다. 저기 아래 소희들, 콜센터 여성 노동자들이 있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묵묵히 일했다. 수년간 겪어온 고용불안이 너무나 두렵고 무서워서, 그토록 서러운 콜센터 하청 비정규직의 삶을 극복해보려던 우리들에게 결국 재단과 업체, 원청과 하청은 정리해고의 칼날을 들이댔다. 연차휴가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노동기본권이 없던 몇 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결코 물러설 수 없다. 우리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상담 노동자들은 결사 항쟁을 각오했다”고 결의를 밝혔다.

지부는 같은 날 재단 앞에서 19시 파업 투쟁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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