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양천구청 폭력진압사태에 대한 이기재 구청장과의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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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9-25 14:31 조회1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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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양천구청 폭력진압사태에 대한 이기재 구청장과의 공개토론 제안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지난 9월 13일 발생한 구청장면담 요구과정에서의 기습연행과 경찰의 폭력 진압 등 경찰의 과잉대응을 규탄하는 집회를 19일 양천구청 앞에서 열었다. 지부는 이날 결의대회와 함께 양천문화재단 도서관 사서노동자 필리버스터와 문화제를 진행하고 이기재 구청장에게 노동조합과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금번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노동자 9명이 15분만에 기습 연행된 폭력진압사태에 시민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팔을 비틀고 발목을 짓밟히며 끌려간 여성노동자들이 병원이송을 요청하자 경찰은 수갑을 채우는 반인권적 행태까지 보였다. 양천경찰서 정보과의 주선 및 양천구 행정지원국장의 추진으로 실무협의(교섭)에 참석하려던 이성균 서울지부 지부장을 기습 연행하여 대화조차 무산됐다. 사태가 있은 다음날인 14일, 이기재 구청장은 양천문화재단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작정 불법으로 몰아가며, 아무 근거없이 노조를 매도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서울지역공공성지부는 양천문화재단의 노사교섭이 파국에 이른 가장 큰 이유를 예산, 인사 등의 모든 권한을 가진 구청이 대화도 면담도 거부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천문화재단분회는 이 구청장이 올린 SNS게시물의 내용에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구청장이 합리적 해결방안을 도출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는 내용에 노동조합의 지속적인 면담요청을 무시한 경과와 교섭을 무산시킨 구청측 대응내용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특히 160명의 조합원이 구청을 점거하고 기능을 마비시켰다는 허위사실에 대해 로비로 들어간 조합원은 단 9명이었을 뿐 로비를 점검하고 기능을 마비시켰다는 주장이 악의적인 사실왜곡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조가 ‘연봉 28% 인상’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노사간에 잠정 합의된 내용 외에 최종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은 ‘2024년 명절상여금 설 추석 기본급의 각 30%와 장기근속수당 신설(단, 지급시기는 추후 논의)이라는 내용을 공개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양천문화재단을 포함하여 단 3곳만 명절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고, 평균임금 수준으로도 양천문화재단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사서노동자들의 평화로운 15분간의 대화요구에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는 48시간 구금으로 답했다”며 경찰과 구청의 과잉대응을 규탄했다. 또한 폭력 연행으로 부상당한 노동자들에게 수갑을 차지 않으면 병원을 갈 수 없다며 겁박한 내용과 경찰이 주선한 구청과의 면담 자리로 이동하던 지부장에대한 기습연행등 상상할 수 없는 과잉 대응에 대해 규탄하고 구청장의 사과와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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