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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강사 집단해고계획 철회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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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8-14 02:05 조회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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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강사 집단해고계획 철회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
문화예술교육진흥원 규탄 집회 열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상주하고 있는 상암동 YTN건물 앞에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예술강사들의 분노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7월 24일 공공운수노조 예술강사지부와 학교비정규직노조 예술강사분과는 공동결의대회를 열고 학교예술강사 20%를 해고 하겠다는 진흥원의 계획을 규탄하며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지난 6월 1일 ‘2024년 예술강사 선발관련 간담회’에서 진흥원은 ‘문제가 있는 강사들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2024년에 예술강사의 20%를 해고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예술강사지부는 6월 15일 진흥원앞에서 지부차원의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질의 등을 진행했지만 해고를 철회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학교예술강사는 3월~12월까지 최대10개월 단위로 매년 계약하고 있으며, 24년동안 기간제 계약을 반복하며 퇴직금, 주휴수당, 직장건강보험도 적용받지 못하고 일해 왔다. 한 달 임금은 100만원에 불과하다. 2023년 현재 전국적으로 5천여명의 예술강사들이 8천700여개 학교에서 예술관련 수업을 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이상진 예술강사지부 비대위원장은 “세상 어느 직장이 문제가 있는 직원들이 있다고 해서 전체직원의 20%를 해고하는 안을 가져오느냐. 이것은 예술강사 전체를 무시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고 분노했다.



이어 “투쟁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이 한순간에 이뤄지지는 않는다. 한걸음 한걸음 우리의 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번에 해고가 전면 철회되어도 그걸로 끝이 아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집회뿐 아니라 국회 토론회등을 진행하며 고용안정을 위해 장기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정용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격려발언을 통해 “예술강사들이 놓인 처참한 실태를 시민들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알려야 한다. 이런 조건에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이 이뤄질수 있겠는가. 입시교육으로 숨통이 막히는 아이들이 그나마 이 수업시간에 웃음꽃이 피는데 이 수업을 망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또한 “학교선생님들 매년 심사해서 재임용 하는가, 진흥원 직원들 시험쳐서 다시 고용하는가? 어디감히 우리들에게 자질을 따지나. 전문능력을 이미 검증받은 우리들 아닌가”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어 “진흥원은 해고계획 즉각 철회하고 24년째 나아지지 않는 우리의 처우를 개선하는것에 대한 답을 내놔야한다. 확답을 들을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 라고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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