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공동파업 대표자 인터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이은영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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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11-26 23:36 조회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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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가 11월 모두의 삶을 지키는 공공운수노조 3차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3차 공동파업에 참여하는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이은영 지부장을 만나 파업 준비 과정과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공공운수노조 25만 조합원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지부장 이은영입니다.
=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또 한 번의 큰 투쟁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파업 준비상황은 어떠가요?
- 10월 23일부터 3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투표율 96,86%에 투표자 91.5%가 찬성하였습니다. 압도적인 가결률이었습니다. 일단 11월1일부터 전조합원이 원주로 집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세부계획은 다 말할 수 없으나 21년보다 강도 높은 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번 파업이 주요 쟁점 또는 주요 요구가 무엇인가요?
- 2021년 소속기관 전환에 합의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2019년 2월 28일 이후 입사자가 700명인데 공개경쟁 채용을 하겠다면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고객세터지부는 올해 안에 전원 전환 완료가 목표입니다.
▲건강보험공단고객센터지부의 21년 파업 투쟁
= 2021년은 건강보험공단고객센터지부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 같습니다. 당시 투쟁의 기억이 아직도 뚜렷합니다. 고된 투쟁 끝에 공단 직접 운영하는 소속기관으로 전환을 쟁취했었는데 제대로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전환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음이 제일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근로자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새로운 기관을 설립하는 것이니 컨설팅을 해야 한다. 이사장이 부재라 결정권자가 없다. 정부의 기조가 바뀌어 소속기관 전환이 어렵다 등 갖은 핑계를 대고 노사전문가협의체도 2주에 한 번 하기로 했지만 한 달에 한 번도 겨우 하고 있고 공단의 입장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 이번 파업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을까요?
- 11월 4일 정년퇴직인데도 후배들이 소속기관 전환이 되길 바라면서 정년 마지막 날까지 원주 상경투쟁을 결의해 주신 동지가 있습니다. 또, 아픈 몸이지만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는 동지들도 있습니다. 우리 상담사들의 소속기관 전환에 대한 열망과 절박한 심정이 느껴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그리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찬성이 91.5%임을 확인하고 아직도 변함없는 조합원의 결속력과 결의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승리할 수 있는 힘을 봤습니다.
= 마지막으로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에게 하실 말씀이나 결의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지난 2년을 기다리다 지쳐, 이번엔 진짜 끝장낸다는 결의를 다지고 길거리로 나서는 우리 조합원들에게 연대의 힘으로 응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직접고용을 위한 논의기구인 노사전협의체 자체가 구성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고, 국민은행 콜센터 또한 업체가 변경이 되면서 100명이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들었습니다. 전국의 콜센터 상담사들이 해고 걱정 없는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여 투쟁하겠습니다. 이번에 반드시 우리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소속기관 전환을 마무리 짓고 승리하는 투쟁으로 노동자의 단결된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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