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공동파업 대표자인터뷰] 대전지역일반지부 김호경 지부장 > 공공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의결안건 2] 지부운영규정 개정(안)-노동이사 후보 선거규칙 제정(안)-집행위에서 선출

공공뉴스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 >
  • 지부소개>
  • 공공뉴스
공공뉴스

[2차공동파업 대표자인터뷰] 대전지역일반지부 김호경 지부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10-11 22:47 조회68회 댓글0건

본문

161c0536b70d34866650808289228d53_1697032050_6498.jpg
 

 

 

공공운수노조가 10월 11일부터 모두의 삶을 지키는 공공운수노조 2차 공동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대전지역일반지부가 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6일까지 3일 간 국민은행·하나은행·현대해상 등 주요 금융권 콜센터 노동자 총파업 을 진행했다. 2차 공동파업의 대열에 가장먼저 함께한 대전지역일반지부 김호경 지부장을 만나 파업 준비 과정과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공공운수노조 25만 조합원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대전지역일반지부 지부장 김호경입니다. 2009년 계룡대 시설관리노동자로 일하게 되었고 내가 비정규직임을 알게 됐습니다. 참고로 계룡대는 3군 본부가 있는 군부대입니다. 일반대학교가 아닙니다(웃음). 군 권력의 갑질과 차별을 해소하는 것은 노동조합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노동조합 활동이 순탄하지 만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을 조직하면서 14명의 동지가 집단해고, 이후 복직 후 또 한번의 집단해고 등 3년의 투쟁을 통해 2012년 군인공제회 공우ENC와 단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해고동지들이 입사하고 노동조합을 바로 세웠고 저는 일반지부에서 활동가로 운동에 전념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33개 사업장 2,500여명의 조합원이 함께 세상의 차별에 맞서 단결하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 대전지역일반지부의 콜센터노동자들이 힘차게 파업투쟁을 진행했습니다. 향후 투쟁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국민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을 원청으로 둔 9개 사업장 비정규직 콜센터상담사들이 한 날 한시에 동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1차로 10월 4, 5, 6일 파업을 진행했고 향후 교섭을 진행해 내용을 보면서 2차 파업을 계획 할 예정입니다.


- 이번 파업에 주요 쟁점 또는 주요 요구가 무엇인가요?

= 동지들도 아시겠지만 비정규직의 모든 처우는 원청사가 결정합니다. 코로나 시기 가장 호황을 누린 기업은 금융권입니다. 은행과 보험사는 2022년 말 조 단위의 성과급 잔치를 했습니다. 여기에 유일하게 배재 된 직군이 비정규직 콜센터상담사들입니다. 코로나 시기 가장 일선에서 힘들게 일했던 콜센터 상담사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일 할 때는 원청사 직원으로 고객과 통화하고, 성과급은 비정규직이라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청사가 직접고용하고, 임금차별 성과급차별 철폐하라!. 인간답게 일할 권리 보장하라!”는 구호를 들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 금융권콜센터 노동자들의 사상 초유의 총파업이 진행됐습니다. 거대한 투쟁이 가능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 20여년 참아왔던 차별에 따른 마음의 저항이 지부 조직 활동의 성과로 모였습니다. 용역회사 별 자회사 별로 노동조합이 결성됐고, 조합원들은 단체협약을 체결함에 있어서도 원청의 결정이 곧 상담사들의 처우개선에 핵심임을 알게 됐습니다. 비정규직 상담사로 개개인의 불만과 요구는 하나였습니다. 조직사업과 교육사업 이후 현장투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거대한 투쟁을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 금융 시스템의 공공제적 성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콜센터들의 무분별한 외주화로 인해 이용자들의 금융정보 등이 세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보호해야할 금융권 본사의 책임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안이 있나요?

= 원청사의 직접고용입니다. 상담사들은 불안합니다. 1년 마다 또는 2년에 한 번씩 계약을 해야 하는 용역회사들이 불안합니다. 언제 일이 터져도 터질 것 같고, 혹 일이 터진다면 상담사들의 책임으로 몰고 갈 것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원청사는 고객의 정보를 다루는 상담사들을 직접 고용해야 합니다.


- 콜센터 외에 지부의 다른 현안이나 당면 투쟁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많습니다. 33개 사업장은 다양합니다. 대전지역 사립대학교는 정원축소, 업무의 강도는 높아만 갑니다. 공무직으로 전환 된 카이스트는 학교를 상대로 일반직을 상대로 차별을 철폐해야 하는 2중고에 있습니다. 국방부 소속의 공무직조합원들도 국방부와 짬짬이로 교섭을 이어가는 한국노총 소속의 교대노조와 국방부를 상대로 투쟁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대전시청 및 대전법원 등 지자체 소속의 조합원들도 정규직 전환의 과제와 예산축소에 맞선 투쟁을 해야하며, 위탁기관 변경에 따른 투쟁도 기획해야 합니다. 그 외 여러 영세 사업장의 소수 조합원들도 과반수 이상의 조직과 임,단협 승리를 위한 투쟁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에게 하실 말씀이나 결의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는 감히 말씀드리자면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노력을 합니다. 열사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민주노총이 건재 할 수 있었고, 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자본과 정부가 만들어 논 성과주의, 능력주의 사회,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회, 불평등사회를 타파하기 위한 조직 된 노동자들의 굳건한 단결과 투쟁, 정치세력화가 절실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태일열사가 마지막까지 실천하셨던 보다 낮은 자리에 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애정과 헌신을 본받아 조합원을 세상의 주인으로 세우는 저와 우리 동지들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공뉴스 목록

Total 841건 18 페이지
공공뉴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86 완전월급제 이행! 책임자 처벌! 방영환 열사 투쟁 문화제 운영자 2023-10-23 59
585 2차 공동파업대회, 전면파업 2일차 의료연대본부 등 5천여 조합원 도심 집결 운영자 2023-10-23 67
584 완전월급제 이행!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책임자 처벌! 방영환열사 투쟁승리 기자간담회 열려 운영자 2023-10-11 67
583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경북대병원분회 11일 파업 돌입 운영자 2023-10-11 68
582 [2차 공동파업 대표자 인터뷰] 의료연대본부 이향춘 본부장 운영자 2023-10-11 57
581 2023년 국정감사 돌봄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 촉구 운영자 2023-10-11 57
580 노동부 취약노동자 보호대책, 배달노동자는 배제? 운영자 2023-10-11 61
열람중 [2차공동파업 대표자인터뷰] 대전지역일반지부 김호경 지부장 운영자 2023-10-11 69
578 모두의 삶을 지키는 공공운수노조 2차 공동파업 돌입 선포 및 정부 교섭 촉구 운영자 2023-10-11 55
577 택시발전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이 불러온 택시노동자 분신사태! 운영자 2023-10-11 55
576 금융권 콜센터 사상 최대 규모 파업 예고, 총력 결의대회 열려 운영자 2023-10-11 60
575 양대노총 공대위 “공공기관의 진짜 사용자, 정부가 노정교섭에 직접 나서야” 촉구 운영자 2023-10-11 68
574 택시노동자 분신으로 내 몬 해성운수, 항의하던 동료도 폭력 연행 운영자 2023-10-11 69
573 같은 명절 다른 상여금,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 해소 추석 기자회견 운영자 2023-09-25 75
572 공공기관 교섭권 실질적 보장위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 입법 본격화 운영자 2023-09-25 70
게시물 검색

구홈페이지 검색

국민연금지부 / 주소 : [5487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180(만성동) 국민연금 2층 노동조합
이메일 : idoweb@hanmail.net / 대표전화 : 063-713-6805 / 팩스 : 063-715-6578
Copyright © 국민연금지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