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고객센터 해고없는 전원전환 약속 이행하라!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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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1-12 21:17 조회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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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고객센터 해고없는 전원전환 약속 이행하라!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열려
공공운수노조는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이은영 지부장의 단식 30일 차를 맞는 11월 30일 원주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해고 없는 전원전환을 촉구하는 노조 집중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단의 소속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의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지만 2019년 2월 28일 이후 입사자들에 대해서 공개경쟁채용을 주장하는 등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1,693명 중 700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 노조는 지부장의 단식 상황이 더 길어지지 않도록,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에게 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 “건보고객센터지부 조합원들의 목숨 건 단식투쟁이 30일을 지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끝태 외면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고객센터 동지들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투쟁을 했고 마침내 21년 건강보험공단은 우리와 합의를 했다. 국민 앞에서 한 사회적 약속이다. 소속기관으로 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하겠다고 국민들 앞에 합의를 해놓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렇게 뻔뻔하게 우리를 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가는 길 험해도 포기하지 말자. 가다가 쉬어가더라도 끝끝내 이 길 함께 가자”고 투쟁을 독려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가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헛된 꿈을 꾸면서 수천억 원을 뿌리고 대통령부터 총리, 재벌까지 줄줄이 앞세워 국제회의를 다니는 동안 1천만 비정규직 국민들에 대해서는 1년 반 동안 단 한 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이 국민은 안중에 없는 이 비겁하고 이 잔인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고 발언했다.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이은영 지부장은 “날씨는 점점더 추워지지만 동지들의 투쟁 의지는 상승하고 있어 우리의 승리가 보이는 것 같다. 파업에 들어가고 난 후 공단은 아무 움직임도 없이 숨죽이고 있다가 우여곡절 끝에 22일 교섭을 했지만 농성장을 치우고 복귀해서 전화를 받으면 교섭을 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2019년 2월 28일 이후 입사자의 공개경쟁 채용은 고용노동부의 입장이라 변경할 수 없다는 얘기만 되풀이하고 있다. 민간위탁 사무 논의협의회에 참석하셨던 전문가위원 4명이 건강보험공단의 조속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기자간담회까지 개최했지만 공단은 사회적 합의마저 무시하고 고용노동부 핑계만 대며 침묵하고 있다. 양심이 없는 것 같다. 권력자 앞에서는 머리 조아리고 약자에게는 강하게 나가는 파렴치한으로 보인다”고 공단측과 이사장의 직무유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제 공단에게 더 이상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이 끝이라는 생각으로 끝장 투쟁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정말 잘 싸웠다.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내 승리를 거두자. 제가 버틸 수 있게 동지들 뒤에서 든든하게 서 있어 달라. 싸우는 노동자가 미래를 만든다. 지금 우리가 멈추면 우리의 미래도 멈춘다. 혼신의 힘을 다해 버틸 것이다. 동지들 같이 힘을 내어 끝까지 버텨달라. 우리 끝까지 함께 투쟁해 함께 승리의 깃발을 들고 당당하게 웃으며 돌아가자”라며 단식 30일차임에도 조합원들의 투쟁을 힘차게 격려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공단 인근에서 행진투쟁을 진행하고 정기석 이사장을 면담을 요구했지만 경찰병력에 가로막혀 면담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한편 건강보험고객센터 노동자들의 해고 없는 전원 전환을 지지하는 시민사회가 3일간 릴레이 동조단식을 진행하는 한편, 29일에는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의 서울로 현수막 게시 투쟁을 전개해 시민들에게 해고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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