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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 HCN 협력업체 노동자 3차 총파업 결의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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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1-12 21:22 조회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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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 HCN 협력업체 노동자 3차 총파업 결의대회 열려
|| 중간착취, 노사관계 파행, 노조 기만하는 HCN 협력업체 규탄한다!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가 13일 HCN본사 앞에서 케이블방송 HCN 협력업체 노동자 3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는 노조를 기만하고, 노사관계 파행을 일삼는 HCN 협력업체들을 규탄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전조합원 전면파업을 선포했다.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는 지난 8월 16일,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인해 임금교섭을 결렬한 이후 HCN 원청의 책임을 촉구하고 협력업체의 중간착취를 규탄하는 투쟁을 전개해왔다. 2차례에 걸친 총파업 투쟁으로 11월 14일 오후 1박 2일 노숙농성을 앞두고 사측 대표교섭위원으로부터 원청의 지원금액과 이에 따른 기본급 인상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여 급하게 노숙농성을 취소하고 집중교섭에 돌입했다.

지부는 “그러나 11월 23일 첫 번째 집중교섭에서 사측 교섭위원이 가져온 임금안은 그동안 노동조합과 회사가 이야기한 적 없던 직무수당을 도입한다는 내용이었다. 노동조합은 기본급 인상이 아닌 비통상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받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11월 29일 2차 집중교섭일까지 수정안을 가져올 것을 요구했다. 2차 집중교섭에서 회사가 가져온 임금 인상안은 1차때의 안보다 더 퇴보한 내용이었다. 회사는 있지도 않았던 성과수당을 도입한다고 이야기하며, 노동자들의 개인 지표를 설정하고 해당 지표를 달성한 노동자들에게만 수당을 비통상으로 지급하겠다는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심지어 원청으로부터는 해당 금액과 이에 따른 부대비용(연장근로시간, 퇴직금, 각종 4대보험료 인상분 등)은 모두 지원받지만, 협력업체 운영의 어려움이 있어 그 비용 중 일부를 센터 운영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취지까지 이야기했다”고 경과를 밝혔다.

HCN의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대다수의 기본급은 200만원에서 230만원 사이의 최저임금 수준이다. 지부는 “이런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원청이 지원하는 금액 중 일부를 대놓고 중간착취하겠다는 것이다. 원청 HCN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돌아온 답변은 ‘실적급의 지표가 무엇인지 모르지않느냐. 그것부터 확인해봐라’라고 말하며 협력업체의 중간착취를 비호하고 있다. 처음 제시한 임금안처럼 기본급 인상 외 비통상수당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동조합은 집중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시 투쟁에 돌입했다. 13일부터 전조합원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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