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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그룹 정부길 일가는 무릎 꿇고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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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2-21 10:53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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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그룹 정부길 일가는 무릎 꿇고 사죄하라!
||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열려


방영환열사대책위와 백기완노나메기 재단, 평화바람 문정현 신부 공동 주최로 24일 프란치스코회관 211호에서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의 선언에는 141개 시민사회단체와 329명 개인이 뜻을 함께 했다.



택시노동자 방영환열사가 돌아가신 지 111일이 지났다.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해성운수 대표 정승오는 11일 재판에서 열사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며 고인을 모욕했다. 최소한의 반성도 없이 공탁금 3,000만원을 걸고 보석을 신청했다.

범시민사회단체는 “택시 1대로 시작했다는 정부길 일가의 동훈그룹은 21개 택시회사와 2000대 이상의 택시, 2개의 가스충전소, 6개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택시 재벌이 되기까지 수십년 동안 사납금제를 통해 얼마나 많은 택시노동자들의 등골을 빼먹고 과로로, 도로위 사고로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았겠는가. 해성운수와 동훈그룹은 전액관리제와 택시완전월급제가 법으로 시행됐음에도 변형된 사납금제를 유지했고, 이에 항의하는 택시노동자 방영환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법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고, 법을 지키라고 요구한 노동자는 죽음으로 내몰려야 하는 택시자본과 행정관청의 이 야만적인 카르텔이 열사를 죽였다”고 분노했다.

또 “방영환열사의 죽음 이후 수많은 투쟁을 통해 서울남부고용지청은 해성운수에 대한 근로감독을 했고 근로기준법 위반, 최저임금법 위반을 적발하고, 다른 동훈그룹 택시회사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도 택시 전액관리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1단계로 해성운수와 동훈그룹 택시사업장을 조사 중이다. 국세청도 해성운수에 대한 탈세혐의 제보에 따라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길 일가는 방영환열사의 죽음에 대해 어떤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아들 정승오의 구속 이후 교섭은 시간끌기로 일관했고, 집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매일 출근길에 사죄를 요구해도 눈하나 까딱하지 않고 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 이럴 수는 없다. 노동자의 목숨을 한없이 가벼이 여기고, 오직 돈만 쫓는 탐욕스런 자본가의 모습 그 자체”라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100일을 넘겼다. 열사를 더 이상 차가운 냉동고에 모셔둘 수 없다. 설 전에라도 장례를 치를 수 있어야 한다. 동훈그룹 정부길 일가는 지금 당장 방영환 열사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무릎꿇고 사죄하라. 서울남부지법은 열사를 죽이고도 반성없는 정승오를 엄중 처벌하라. 서울남부고용지청과 서울시는 동훈그룹 전체 택시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법 위반, 전액관리제 위반에 대해 조속히 처벌하라”고 입장을 밝히며 “우리는 설 전에는 방영환열사의 염원을 이뤄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 싸워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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