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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의 내일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해고 없는 소속기관 쟁취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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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3-18 22:26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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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의 내일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해고 없는 소속기관 쟁취의 날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3월 1일 원주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해고 없는 소속기관 쟁취의 날”을 선포하고, 많은 공공운수노조 산하조직과 연대단위가 참여해 공공성 강화와 차별철폐를 위한 건보공단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위원장은 “공공운수노조의 가장 중요한 투쟁 의제가 공공성 확대다. 공공성은 결국 국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는 국가의 책임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온 국민이 가입하는 국민건강보험을 국민들이 접하는 최전선에는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있다. 국민들에게는 고객센터노동자들이 곧 국민건강보험인 것이다. 국민의 민감정보까지 다뤄야 하는 중요한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고 민영화한 이 시장주의의 문제를 동지들이 앞장서 바꿔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숙련된 상담 노동자들, 그리고 건강보험의 공공성 강화를 최전선에서 실현해온 노동자들을 해고하지 말라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도 당연한 요구다. 전국에는 공공운수노조의 많은 조합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투쟁들이 다르지 않다. 25만 조합원이 힘으로 모아 이 투쟁들이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전망을 만들어야한다”고 투쟁을 독려했다.


▲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위원장 투쟁사



▲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이은영 지부장 투쟁사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이은영 지부장은 “노동조합을 만들고 직접 고용을 위해 21년 처음으로 파업을 했다. 모든 게 낯설고 무서웠다. 우리만의 투쟁이라고 생각했는데 혜성처럼 어디선가 연대 동지들이 나오시더니 우리와 같이 아니 우리보다 더 치열하게 앞장서서 싸워 주셨다. 연대의 힘이 위대하다는 걸 처음 알게되었다. 그 힘으로 고객센터는 건보공단이 직접운영하는 소속기관 전환으로 합의를 했고 우리 조합원들은 곧 전환이 되는 줄 알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민간업체가 운영을 하고 있다”며 연대단위에 대한 감사와 공단에 대한 분노를 전했다. 또, “ 공단은 2019년 2월 28일 이후 입사자에게는 공개경쟁 채용을 한다고 한다. 2019년 이후는 햇수로 6년이다. 해당기간의 상담사수만 707명이나 된다. 이건 전환이 아니라 구조조정이다. 6년이란 경력을 가지고 있는 상담사에게 다시 검증을 받으라는 건 공정하지도 않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이다. 단 한명도 포기할 수 없다. 우리 지부는 어떤 역경도 반드시 이겨내고 한 명도 빠짐없이 소속기관으로 전환되어 자부심 가지고 당당하게 일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부산지회 이영림 조합원은 “동기언니들, 같은 팀언니들, 함께 일하는 친구 모두와 더 좋은 처우로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노동조합을 시작했다. 처음엔 노조가 생기고 개선되는 게 확연히 눈에 보이니 이대로 처우와 임금이 개선된다면 힘든 정규직전환을 위해 싸울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투쟁하며 알게됐다. 용역업체가 관리하는 한 상담사의 처우는 바뀔수가 없다는걸. 내가 6년간 다녔던 이 회사를 포기하고 나올 것이 아니라 한 번이라도 제대로 행동해 보고 투쟁하여 나의 첫 투쟁길의 끝을 지켜보겠다라는 마음으로 투쟁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서울지회 송수진 조합원은 “저는 2006년 건강보험고객센터 1기 상담사다. 한달의 교육과 시험을 통해 당당하게 입사하여 올해 입사한지 18년차다. 저는 제가 18년을 받쳐 일한 일터와 앞으로 저와 같이 일할 제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서 동지들과 함께 하고 있다. 18년동안 공공기관 상담사라는 자부심과 자존감을 가지고 상담사부터 시작해 팀장과 강사의 업무를 했고 제도적인 강성민원고객을 응대해야하는 고객만족팀에서 일을 한 저를 바라보는 공단의 시각은 그저 하청업체 상담사로 비정규직 이라는 현실이 허망하다. 미래의 후배조합원들에게는 이전으로 회귀할 수 없음을 상기시키고 후배조합원들의 복지개선을 통해 워라벨을 외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퇴직을 해야겠다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래서 18년 회사생활 가장 신이 난다. 우리는 함께 하고 있기에 절대 패배하지 않고 굳건하게 소속기관 전환이라는 결과를 꼭 이뤄낼 것이다. 단 한명도 포기 하지 않고 전원 고용승계! 소속기관 전환!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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