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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기대의원회, 예산·일자리 확대 25만 공동투쟁 등 사업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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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2-29 15:40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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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기대의원회, 예산·일자리 확대 25만 공동투쟁 등 사업계획 확정

공공운수노조는 28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정기대의원회를 열어 2024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대의원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시장주의 정책 심화와 경제위기, 전쟁위기 등 엄중한 정세 속에서 공공성과 노동권 확대 전략이라는 노조의 일관된 방향을 재확인하고 총선 대응 및 하반기 공동투쟁, 총노동 투쟁에서의 공공부문 노동운동의 역할을 설정하는 사업계획과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다만, 대의원회 안건 중 가장 활발한 토론이 진행된 안건이었던 중앙조합비 제도개선 방안은 원안 부결됐다. 또한 당초 예정됐던 4기 부위원장 등 임원 선출은 정족수 부족으로 대의원회가 유회되면서 처리되지 못했다. 부위원장 선출은 향후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28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2024년 정기대의원회



▲ 대회사 중인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엄길용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의원회는 윤석열 정부 집권 2기의 방향을 가늠할 총선이 있는 해이자 노조의 형식적 완성을 높이고 내용적 보완을 통해 조직발전전략을 함께 만들어야 하는 해에 열리는 중요한 대의원회”라고 설명하고 “시장주의가 노리는 과녁의 중앙에 공공성·노동권 파괴가 있다. 윤석열 퇴진 투쟁의 선봉에 25만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장서자. 공공운수노조가 대안이자 희망이다”라고 발언했다. 또 “너무나 많은 투쟁사업장들이 있다. 도서벽지 발전소에서부터 서울 시내 한복판까지 모든 곳에 투쟁사업장이 있다. 25만의 힘으로 함께 싸워 승리할 수 있는 한 발 더 전진한 산별노조를 만들자. 현장의 의견을 많이 듣겠다,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의하자”고 강조했다.


▲ 격려사 중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민주노총에게 부여된 사회적 책무가 무거운 정세다. 한반도의 전쟁위기와 저출생, 기후위기 등이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정권의 퇴행은 심각하다. 한국사회의 현실에 맞서 우리의 결의를 밝혀야 할 때다. 민주노총은 공공성과 노동권에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노총에서 가장 크고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공공운수노조가 고민하고 결의해 달라. 올해의 사업과 투쟁에 따라 노동자 전체의 삶과 미래는 바뀔 것이다.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 지도위원들의 격려 발언 봐측부터 이상무, 조상수, 현정희, 양경규 지도위원


지도위원들의 격려 발언도 이어졌다. 공공운수노조 이상무 지도위원은 “25만의 일상활동이 중요하다. 투쟁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상수 지도위원은 “올 해에는 교육센터장으로 일하게 됐다. 공공운수노조는 박근혜 정권투쟁에 선봉에 서서 탄핵의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과 사회공공성 강화 투쟁에도 우리가 앞장서야한다. 노동자의 정치적 힘을 키우는 투쟁으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지도위원으로 자리에 선 현정희 전 위원장은 “모든 간부 동지들과 대의원 동지들의 건강을 바란다. 동네방네 공공성 구석구석 노동권이 실현되도록 함께 투쟁하자”고 발언했다. 양경규 지도위원은 “뜻하지 않게 국회의원이 됐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직함은 공공운수노조의 지도위원이다. 국회의원이 된 나를 많이 이용해 달라. 특히 진보 유일의 단일 후보인 이장우 후보에 대한 지지와 지원, 그리고 녹색정의당에 대한 지지도 부탁드린다. 노동자들이 꼭 있어야 할 곳에 서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 투쟁사업장 발언 중인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이연화 사무국장, 화물연대본부 울산지부 한국알콜지회 강동헌 본부 노안법규부장, 전북평등지부 전주리싸이클링분회 이태성 분회장, 서울교통공사노조 명순필 위원장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지난 3년간 공공운수노조를 이끌어 온 전임집행부의 이임인사 시간을 가졌다. 그간의 노고와 수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감사패에 담아 전달했다. 현정희 지도위원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 대의원 동지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린다. 3년 전 위원장에 당선되고 가장 어려웠던 점은 노조사무실이 없어지는 위기였다는 점이다. 대의원 동지들이 결의해 주신 덕에 노조 건물을 자주적으로 건립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모든 투쟁과 행동을 제약받았을 때 우리 공공운수노조가 앞장서 길을 뚫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즐겁게 투쟁해왔던 순간이 떠오른다. 한가지만 당부드린다. 우리는 지난해 산별전략을 결의했다. 산별의 완성을 위해 엄길용 위원장과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명자 전 사무처장은 “다시 연두색 조끼를 입고 교육공무직본부의 간부로 돌아간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저의 운동의 2막이 열리는 순간이다. 지난 3년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해주신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임인사를 전했다. 박해철 전 수석부위원장은 현장 업무로 참석하지 못했다.


▲ 안명자 전 사무처장과 현정희 전 위원장의 이임인사



▲ 3기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임원들에 대한 감사패전달


모범조직과 모범조합원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올해의 모범조직상은 2023년 공동파업단, 경북지역지부 한동대학교미화분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노동조합, 경기문화예술지부 의정부시립예술단지회,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 민주버스본부 전북지, 민주버스본부 서울지부,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청주시지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서울본부, 영화진흥위원회노동조합, 부산김해경전철지부,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 전북지역평등지부 전주대미화분회,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남지부, 제주지부 제주환경지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무직지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노동조합, 한국콘텐츠진흥원지부 등 17개 단위가 수상했다.


▲ 모범조직상 수상조직


모범조합원으로는 택시지부 김종현 지부장, 인천스마트시티지회 이선영 지회장, 병영생활전문상담관지부 오종연 지부장,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장수군지부 윤동수 조합원,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제천시지부 이세훈 조합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부산정보산업진흥원지부 유종우 조합원, 전북문화예술지부 군산시립예술단지회 강필진 사무국장,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진기숙 조합원, 민주버스본부 서울지부 한성운수지회 이정호 지회장,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김정남 사무국장, ㈜강원랜드노동조합 김금미 여성부장,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성창일 교육위원장,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서울지회 고은정 조합원, 부산신용보증재단지회 황재헌 지회장, 한국조폐공사노동조합 이충배 조합원,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 고경애 조합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사연희 조합원,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제주지역지부 김용국 지부장,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홍익표 조직국장, 기업은행서비스지부 조유리 부지부장,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정지은 조직부장 등 21명의 조합원이 선정됐다. 한편 민주노총 모범 조직상을 수상하기도 한 2023년 공동파업단에 특별상이 수여됐다.


▲ 모범조합원상을 받은 조합원과 간부들



▲ 특별상을 수상한 2023년 공동파업단


공공운수노조 사업과 투쟁에 활발히 연대한 연대단위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노동자건강권 투쟁에 함께하고 <민영화저지 공공성확대 시민사회공동행동>에 적극 참여한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방영환 열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적극 참여하고 노조 내 비정규 단위 투쟁에 헌신적으로 연대한 단체인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기후정의행진, 발전소 폐쇄 정의로운 전환버스,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전략 연구> 등 노조 기후정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연대한 기후정의동맹 등 3개의 단위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 감사패를 받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원,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기후정의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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