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평등으로! 노동자시민이 함께 공공성·노동권강화 사회대개혁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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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3-11 00:27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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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평등으로! 노동자시민이 함께 공공성·노동권강화 사회대개혁 쟁취하자!
-공공운수노조,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정기집회 공동주관
-현장에서 오종헌 국민연금지부장, 세종문화회관지부 강남합창단지회 함께해
-윤석열 퇴진 너머 노동자시민이 만들어갈 사회대개혁 요구들 발언으로 이어져
2월 19일 서울 국회 농성장 앞,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노동자가 만들 세계 : 장시간 노동 없는, 공공성 강화되는> 집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윤석열 퇴진! 세상을바꾸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재벌 특혜 반도체특별법 저지·노동시간 연장 반대 공동행동/체제전환연석회의(준)가 공동주관으로 함께 했다.
당일 사회로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및 수화동시통역이 제공됐다. 투쟁발언으로 오종헌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장이 함께 했다. 이외에 우다야 라이 민주노총 이주노조 위원장, 이상섭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서영(재벌특혜 반도체특별법 저지 노동시간 연장 반대 공동행동/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지수(민달팽이유니온/윤석열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활동가 등이 힘찬 발언으로 함께 했다.
문화제 순서로 공공운수노조 세종문화회관지부 강남합창단지회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몸짓패가 한파의 날씨를 녹이듯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줬다.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는 함께 하는 단위들이 매주 수요일 광장을 열며, 윤석열 퇴진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은 모두가 자유롭게 발언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힘을 모아간다는 취지로 작년 12월 25일부터 시작됐다. 이후 집회 정보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월 19일 서울 국회 농성장 앞,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노동자가 만들 세계 : 장시간 노동 없는, 공공성 강화되는> 집회 모습.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사회 및 수화동시통역으로 시작됐다. 투쟁으로 산화하신 선배 열사를 기리며 임을위한 행진곡 제창과 함께 민중의례를 진행했다.
▲2월 19일 서울 국회 농성장 앞,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노동자가 만들 세계 : 장시간 노동 없는, 공공성 강화되는> 집회 모습. 서영(재벌특혜 반도체특별법 저지 노동시간 연장 반대 공동행동/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투쟁발언 모습.
서영 활동가는 "쿠테타 세력의 살인명부 만큼이나 눈에 띄지 않는 명부가 있다. 바로 반도체 노동자들을 향한 살인 명부다. 반도체 특별법과 그를 둘러싼 보수 양당의 정치가 투명 장갑차가 돼서 일상을 짓뭉개고 노동자를 고문하고 있다"며 "반도체 노동자들에게 주52시간 노동시간 상한선을 해제하는 반도체 특별법을 고수하는 국힘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 민주당은 무얼 하고 있나?"고 강조했다.
이어서 "자본과 결탁한 보수양당의 공중전으로 자본가들의 근무시간 유연화 요구가 아우성치고 있다."며 "노동자 전체를 과로로 몰아넣어 건강과 생명을 희생시키고, 가사 돌봄에 이중 부담을 진 여성 노동자들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생태를 파괴하는 산업을 증진한 대가로 희생을 강요하며 자본가들을 배불리겠단건가."라며 "연대의 힘으로 반도체 특별법 깨부수자! 노동시간 연장 저지하자! 반도체 특별법 폐기하라!"며 힘찬 구호로 마무리했다.
▲2월 19일 서울 국회 농성장 앞,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노동자가 만들 세계 : 장시간 노동 없는, 공공성 강화되는> 집회 모습. 오종헌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장 투쟁발언 모습.
오종헌 국민연금지부장은 "한국은 기초연금, 국민연금 모두 받아도 프랑스 노인빈곤율 10배인 노인빈곤율 40%에 이른다. OECD 1위 노인빈곤 국가다"라며 "작년 4월, 국회 연금특위에서 시민 공론화를 통해 연금개혁의 사회적 합의가 모아졌다. 국가가 더 많은 시민들을 포괄하고 재정책임을 분담하며, 더 내고 더 받는 보험료 13%-소득대체율 50%의 국민연금으로 존엄한 노후를 맞이하도록 하자는 요구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내란 세력들은 시민의 뜻에 반하는 연금개악을 추진했다. 세대간 차별적으로 내고 자동삭감장치로 연금을 대폭 삭감하고, 내란세력들은 연금민영화를 원하는 자본세력에 더해 기독보수청년단체까지 동원하며,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사회적 지지기반을 침식했다. 기금운용위원회 등 주요 연금관련 의사결정기구에 민주노총 추천위원을 해촉하고, 기금상근전문위원에 검찰 출신을 앉히는 등 철저히 자본과 내란정권에 부합하도록 개악했다."고 성토했다.
오종헌 지부장은 "내란부역자인 최상목 내란대행은 염치없이 국민연금을 더 내고, 덜 받으라 말했다. 어려운 자영자들 예금까지 압류하며 강제로 걷어가는 국가라면, 당연히 시간가치를 반영하여 노인빈곤을 예방하는 적정한 수준의 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마땅하다. 불안정 노동자들을 노후빈곤으로 내모는 게 아니라 보험료를 지원하고 사용자를 특정해서 사업장 가입자로 적정한 수준의 연금을 받도록 만드는 것이 국가의 할 일이다"라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이제 내란부역자들의 잘못된 정책 관성을 깨뜨리고, 국가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정상화하자. 노동자시민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노후를 꿈꿀 수 있는 나라, 노동자, 시민이 연금제도 기금의 의사결정이 참여하여 기금이 사회주택, 공공돌봄 등 우리의 더 나은 삶에 투자하는 나라,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연금을 이 자리에 모인 동지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힘차게 외쳤다.
▲2월 19일 서울 국회 농성장 앞,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노동자가 만들 세계 : 장시간 노동 없는, 공공성 강화되는> 집회 모습. 공공운수노조 세종문화회관지부 강남합창단지회의 "민중의 노래"(뮤지컬 <레미제라블>), "오 솔레미오(O sole mio)" 문화공연에 맞춰 휴대폰 플래쉬를 밝히며 함께하는 대오의 모습. 한파의 날씨에 아스팔트에 앉아 동지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월 19일 서울 국회 농성장 앞,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노동자가 만들 세계 : 장시간 노동 없는, 공공성 강화되는> 집회 모습.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의 투쟁 발언 모습.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서 주 52시간 예외 반도체법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130만 이주노동자들은 지금도 52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하고 있다. 농업분야에선 근로기준법, 휴게시간, 육아휴일 규정도 적용받지 못해 한 달에 한 번도 쉬지 못한다. 제조업 역시 토,일 주말까지 일하고 있다. 사장의 지시로 휴무도 박탈되고, 노동시간 역시 지켜지지 않는다. 노동을 거부하거나, 사업장 변경도 못하여 이주노동자들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산재사망, 과로사가 늘어나고 있다. 장시간 노동은 노동자들에게 독약과 같다. 언제까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희생해야 하는가?"라고 질타하며 "이주노동자들은 가장 밑바닥에서 일하고 있다. 같은 노동자로,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모든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과 노동자답게 살 수 있는 법체제를 위해 정주노동자, 이주노동자 함께 단결하여 투쟁합시다"라고 호소했다.
▲2월 19일 서울 국회 농성장 앞,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노동자가 만들 세계 : 장시간 노동 없는, 공공성 강화되는> 집회 모습. 이상섭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투쟁발언 모습.
이상섭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 파면 이후 새로운 세상을 원한다. 모든 시민이 평등과 평화를 보장받고,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을 바라고 있다. 노동자는 자유롭게 노동조합활동을 보장받고, 노동조합은 제한 없이 파업에 돌입할 수 있어야 한다. 파업투쟁으로 노동자가 광장으로 거리로 나오고, 광장 민주주의의 힘으로 보수 양당의 정치체제, 불평등과 불안정 노동을 양산하는 재벌 독점 경제체제를 해체하여 노동중심 민주주의를 쟁취하자."며 핫팩을 보내고 집회까지 태워다주는 등 노동조합을 향한 시민들의 기대와 연대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서 "구미 옵티칼, 한화오션 등 수많은 투쟁사업장에 연대의 손길을 보내준 말벌 동지들,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장애인 동지들의 모든 마음이 모여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된다. 금속노조는 모든 시민에게 간절한 마음 모아서 평등과 평화 자유가 만발한 세상 차별과 혐오가 없는 평등한 세상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싸우겠다"고 외쳤다.
▲2월 19일 서울 국회 농성장 앞,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노동자가 만들 세계 : 장시간 노동 없는, 공공성 강화되는> 집회 중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몸짓패의 문화공연. 성소수자 인권단체 소속으로 투쟁현장에 몸짓으로 함께하고 있다.
▲2월 19일 서울 국회 농성장 앞, <윤석열 퇴진!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노동자가 만들 세계 : 장시간 노동 없는, 공공성 강화되는> 집회 모습. 마무리 발언으로 나선 지수 (민달팽이유니온/윤석열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활동가 투쟁발언 모습.
지수 활동가는 "이토록 평등하고 존엄한 우리가 만들어갈 세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동지라는 사실에 손발가락은 너무 춥지만 든든합니다. 함께 존엄하고 평등하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과, 우리가 평등으로 가는 풀뿌리가 됩시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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