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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노조탄압·계약해지 협박.. "다단계 하도급 구조 철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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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10-29 03:08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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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노조탄압·계약해지 협박.. "다단계 하도급 구조 철폐하라"
- SK텔레콤비정규직지부 "원청이 고용보장 위한 면담 나서라"
- 대기수당 무급, 2차하청 노동조건, 위험한 전송망 유지보수에도 "임금동결"
- 원청, 파업에 대체인력투입과 업무감시, 계약해지 협박 일삼아



23일 SK남산그린빌딩 앞,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SK텔레콤비정규직지부는 <SK브로드밴드 외주업체 노조탄압 중단, 진짜사장 SK브로드밴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의 통신망 전문 엔지니어 노동자들의 처우와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투쟁발언으로 나선 김현수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SK텔레콤 비정규직지부 지부장은 "두번의 면담 요구에도 불응하는 SK브로드밴드는 들으십시오. 저희는 22년도 홈앤서비스 자회사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잉여인력 취급을 받으며 2차 하청으로 넘겨졌습니다. 십 년을 일해도 매년 업체교체를 통해 신입사원 신분입니다. 현장에서 수십년을 헌신해온 동료들은 한탄을 넘어 분개하고 있다. '통신 인프라 전문기술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지만, 기본급은 최저임금이고, 24시간 365일 대기 업무에도 시간 외 대기수당은 무급이었다."라며 "22년 11월 SK브로드밴드는 합의안대로 협력업체 변경시 고용보장 노력에 대한 사항을 이행하라. 면담 요구에 즉각 나오라!"며 원청을 향해 외쳤다.

SK텔레콤비정규직지부엔 SK브로드밴드의 케이블·통신망을 관리하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지부 조합원들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의 통신서비스를 위해 광주, 대구, 부산, 천안, 서울, 전주, 순천, 경기 등 한 지역에서 십년 넘게 일해오며 숙련된 기술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고용조건을 들여다보면 SK브로드밴드는 망관리 유지보수 업무를 <유엔에이엔지니어링, 펜텍씨앤아이엔지니어링>이라는 도급사에 1차 하청을 주고, 전국 20여개 업체에 재위탁 하고 있다. 1년 단위 평가로 매년 담당 권역이 쪼개지고, 업체가 바뀌면서 조합원들은 1년짜리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그럼에도 주말·공휴일 상관없이 24시간 대기근무, 인적이 드문 산 속, 전신주, 차가 달리는 고속도로 한복판, 맨홀, 옥상 등 위험한 업무도 감수하며 폭우가 쏟아지고 35도가 넘어가는 폭염에도 출동해야만 했다.

지부에 따르면 "하청업체들은 SK브로드밴드의 유지보수 수수료 핑계로 임금동결을 주장하며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요구에 대해 임금동결 및 수용불가로 일관"했다. 결국 대부분의 업체 교섭이 결렬되어 지부는 업체별 쟁의권 획득 후 합법적인 쟁의행위 중이다. 그러나 원청의 무관심 속에 하청업체들은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불법적인 탄압을 일삼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탄압의 케이스로 1) 대체인력 투입 (노동조건 개선에 써도 충분한 금액인 한 사람 당 40만원을 들여 야간 출동업무에 대체인력을 투입), 2) 업무감시 (조합원들만 대상으로 시간 당 업무보고를 지시), 3) 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작업차량을 원거리 사업부에 반납하란 지시 등이 있다. 또한 지역에서는 원청인 SK브로드밴드가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빌미로 업체 계약해지, 권역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부의 파업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당사자인 원청이 도리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지부는 고용보장과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하며 "진짜사장인 SK브로드밴드는 노동자들의 요구안에 책임을 다하라. 파업 무력화와 노조 탄압으로 화답하지 말고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라. 통신 인프라 전문 기술자로서의 처우와 고용보장을 요구한다. 면담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에게 화답하라. 10월 말까지 해결의 장을 만들고, 이에 외면하면 그 책임은 원청인 SK브로드밴드에 달렸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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