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COP26에 대한 희망을 접는다, 한국정부의 탄소중립 의지에 회의한다, 기후정의 실현을 향한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기대한다. > 성명,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설문조사

■[의결안건 2] 지부운영규정 개정(안)-노동이사 후보 선거규칙 제정(안)-집행위에서 선출

성명,보도자료민주노총/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 >
  • 지부소개>
  • 성명,보도자료
성명,보도자료

[성명] COP26에 대한 희망을 접는다, 한국정부의 탄소중립 의지에 회의한다, 기후정의 실현을 향한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11-24 13:18 조회203회 댓글0건

본문

d7d185c7fa60994fff733e5e82d7aa54_1637727596_2958.PNG 

[성명] COP26에 대한 희망을 접는다, 한국정부의 탄소중립 의지에 회의한다,

기후정의 실현을 향한 노동자 민중의 투쟁을 기대한다.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다. 1031일부터 11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 각국은 2015년 파리협약에서 합의한 국가별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한다. 한국정부 역시 지난 10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탄소중립위 의결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2030 NDC 상향안을 이번 총회에 제출했다.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한국정부의 자못 대담한목표와 계획을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역사적 회의라 한껏 추켜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서의 탄소시장 규율방안도, 탄소기금 문제도 실질적인 탄소감축 방안으로 기능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여전히 시장적 해법 의존이라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직전에 열린 G20 회의에서도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G20 국가들의 더 강력한 감축 시간표 합의에 도달하지도 못했다. 더군다나 문재인 대통령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한국의 2030 NDC 역시 꼼수와 억지로 만들어진 숫자놀음일 뿐이었다.

 

 

한국 환경부와 탄소중립위가 현지에서 공동으로 한국의 2030 NDC에 대한 내용 발표와 설명을 진행한 자리에서도 한국의 NDC 안에 대한 비판적 입장들이 강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 같은 실험적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기되기도 했으며, 국외 감축분을 목표에 포함시키는 방식 역시 문제가 있다고 지적되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노동자 대표로부터 정의로운 전환은 노동자의 목소리가 그 과정 자체에 포함되는 것임을, 그저 일자리 손실에 대한 보상만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지적당하기도 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은 그야말로 의미 없는 자화자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정부도 인정한 것처럼 40%라는 명목상 수치를 맞추기 위해 국외감축분을 포함시키고 기준연도와 목표연도의 배출량 기준도 달리하여 만들어낸 수치를, 모르고 이야기했다면 순진하거나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이야기했다면 거짓과 기만인 것이다. 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도 신규로, 그것도 민자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이미 탄소감축을 시장에 맡기겠다는, 그리고 경제를 위해, 발전을 위해서는 탄소감축도 일부 늦출 수 있다는 COP26의 정상들에게는 희망이 없다. 희망은 장내로부터 배제된 노동자 민중의 투쟁에 있다. 116일 글래스고를 비롯하여 전세계 동시다발로 벌어지는 국제공동행동에, 기후정의 대안을 고민하는 기후민중회의에, “지금 당장문제는 체제임을 외치는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에 희망이 있다.

 

 

민주노총은 기후위기비상행동의 여러 단체들과 함께 COP26 글래스고 회의 현장에 직접 참여함은 물론 11.6. 서울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한국의 국제공동행동 집회를 조직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노출되는 이들(MAPA, Most Affected Peoples and Areas)로서, 자본의 탐욕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워온 노동자계급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 나갈 것임을 선언할 것이다.

 

 

지금 당장 기후정의를!”, “기후 변화가 아니라 체제 변화를!” 한국 사회 대전환은 그렇게 시작할 것이다.

 

 

20211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성명,보도자료 목록

Total 133건 5 페이지
성명,보도자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성명] COP26에 대한 희망을 접는다, 한국정부의 탄소중립 의지에 회의한다, 기후정의 실현을 향한 노동자… 인기글 운영자 2021-11-24 204
72 [연금행동 논평] 삼성 게이트의 주범, 이재용의 가석방 결정을 규탄한다 인기글 운영자 2021-08-24 258
71 [연금행동 성명] 제2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사태’ 또 반복할 것인가 인기글 운영자 2021-03-18 394
70 [연금행동 성명] 국민연금, 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반대해야 인기글 운영자 2021-03-18 261
69 [민주노총 성명]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 엄호하며 외주화, 민간위탁의 폐해를 근절하… 인기글 운영자 2021-02-01 306
68 [민주노총 성명] 김진숙 복직이 인권이고 정의다. ‘복직 없이 정년 없다’ 한강을 건너기 전 청와대가 결단하… 인기글 운영자 2021-02-01 236
67 [연금행동 성명] 21대 국회도 국민의 노후소득 문제를 방치할 셈인가? 인기글 운영자 2020-11-23 368
66 [연금행동 논평]국회는 당장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국민연금개혁 단행하라 인기글 운영자 2020-10-28 370
65 [연금행동 성명] 국민연금 이사장 선임에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 인기글 운영자 2020-09-23 385
64 [연금행동 보도자료] 노후불안 해소를 위한 21대 국회의 연금개혁과제 토론회 개최 인기글 운영자 2020-07-29 261
63 [연금행동 논평]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으로 시민 노후를 보장하라! 인기글 운영자 2020-06-24 299
62 [위원장 인터뷰] 내일 있는 우리 삶을 위해 공적연금 강화 필요하다 인기글 운영자 2020-06-03 415
61 [연금행동 성명] 20대 국회,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한다. 인기글 운영자 2020-05-14 295
60 [연금행동 논평] 연금개혁 사회적 논의 재개를 환영한다 인기글 운영자 2019-07-23 515
59 [공공운수노조 성명] 현대중공업 분할계획 안건, 반대 의견권 행사하라 인기글 운영자 2019-05-29 437
게시물 검색

구홈페이지 검색

국민연금지부 / 주소 : [54870]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기지로 180(만성동) 국민연금 2층 노동조합
이메일 : idoweb@hanmail.net / 대표전화 : 063-713-6805 / 팩스 : 063-715-6578
Copyright © 국민연금지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