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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노동자 건강권 쟁취의 달] 일하다 아픈 여자들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및 북토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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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6-04 20:30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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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노동자 건강권 쟁취의 달] 일하다 아픈 여자들 독후감 공모전

노동안전보건실은 4월 노동자 건강권 쟁취의 달을 맞아 산업재해보상제도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있는 취약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여성노동자의 건강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여성위원회랑 함께 ‘일하다 아픈 여자들’ 독후감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 책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에서 기획한 책으로, “왜? 여성의 산재는 잘 드러나지 않는가?”라는 문제를 챕터별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 책에서는 비장애인 남성의 몸과 정신을 표준 노동자로 삼는 대부분의 일터에서 몸에 맞지 않는 규격의 안전 장비로 인해 더 다친 여성들을, 과도한 기준의 업무량을 소화하려다가 몸이 망가진 여성들을, 여초 직군에 부여되는 비정상적 압력을 감당하는 여성들을 각각 인터뷰하며 책은 자본주의가 노동자에게 요구하는 과도한 조건들에 대해서 사례별로 현장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열 명이 넘는 조합원이 참여했고, 저자 두 명과 김선화 여성위원장, 박정훈 노안위원장 총 4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하고, 5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아래는 각 5편에 대한 짧은 심사평이다.


노동상 심사평
"노동자 건강 안전을 말하는데 있어 왜 페미니즘 관점이 필요한 지에 대한 이해를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 뿐 아니라 이에 비추어 다른 업직종의 동료에 대한 이해로 넓히고 있습니다. 내 몸보다 동료와 업무 공백을 먼저 생각하고 그로 인해 건강을 돌보지 못했던 경험, 노동조합을 통해 배우고 변화한 경험이 안타깝기도 하고 안도감이 들기도 하며 빠져들어 읽었습니다. 책이 이야기하는 주제를 정확히 읽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안전상 심사평_정인용 작품
조합원으로서 자신과 주위의 동료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식과 연대의 중요성을 잘 짚어주고 있습니다. 제목이 비정규 여성 노동자가 처한 구조와 주제 그 자체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노동조합 활동을 하시는 동안 가져온 열정과 부침이 함께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동시에 글쓴이의 삶과 ‘일하다 아픈 여자들’ 책이 담고자 했던 이야기가 결이 같다고 느껴져 반가웠습니다.

안전상 심사평_조희민 작품
배달라이더 일을 하는 여성노동자로서의 경험과 책을 통해 알게 된 다른 업직종 동료에 대한 연민과 연대감을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노동조합에서 이 분들을 위한 활동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주시기 바라고, 이런 이야기를 북토크에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건상 심사평_이가현
전반적으로 술술 잘 읽히면서도 책에서 논의하고자하는 내용들을 많이 담아주신 글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여초직업군인 간호사시고, 어머니께서도 보육교사, 간호조무사로 일하시는 이야기를 담아주셔서 함께 나눌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보건상 심사표_김혜순
책을 읽으며 인상깊은 부분들에 본인의 감상을 덧붙여 서술해주셨습니다. 본인의 삶과 책을 연결해주시고 실천적 과제를 모색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5월 21일(화) 저녁 7시에 공공운수노조 1층 카페에서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하고 안전상 수상자인 정인용 조합원을 제외한 4명의 시상자가 참여했다. 이어서는 책과 관련해서 박정훈 노안위원장이 사회를 보고 북토크를 진행했다. 북토크에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오대희 지부장을 추가로 모시고 5명의 이야기 손님과 함께 진행했다. 1개의 공통 질문과 2개의 개별질문을 통해서,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와 책의 사례와 수상자들의 겪었던 사례 등을 알게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비록 이번 독후감 공모전에는 10명이 넘는 조합원이 참여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조직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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